안녕하세요. 초이노트 입니다.
본격적인 첫 포스팅이네요.
에폭시바닥 시공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먼저 에폭시 바닥에 사용하는 에폭시자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에폭시 바닥재는 에폭시기를 포함한 고분자 화합물인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를 혼합하여 만들어지며, 두 성분이 화학적으로 반응하면서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바닥재를 형성합니다. 에폭시 수지는 바닥재의 주성분으로, 일반적으로 비스페놀 A 기반의 에폭시 수지가 사용됩니다. 수지는 점성이 높고 투명하거나 옅은 황색을 띠며, 바닥재의 강도와 내화학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요약
주성분: 비스페놀 A(Bisphenol A) 기반 에폭시 수지
역할: 주재료로, 바닥재의 강도와 내화학성을 제공
특성: 투명하거나 옅은 황색, 점성이 높음
2. 경화제는 에폭시 수지와 결합하여 고체화(경화)시키는 기능을 하며, 주로 아민(Amine) 또는 아미드(Amide) 계열의 화합물이 사용됩니다. 경화제는 액체 형태로 제공되며, 반응성이 높아 수지와 혼합되었을 때 화학 반응을 일으켜 경화가 진행됩니다.
■ 요약
주성분: 기반 경화제
역할: 에폭시 수지와 화학 반응을 일으켜 경화(고체화)시킴
특성: 액체 형태, 반응성이 강함
에폭시 바닥재를 제조할 때는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를 정해진 비율(대개 2:1 또는 1:1 , 부피비 또는 무게비)로 정확하게 계량하여 혼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합 과정에서 두 성분이 고르게 섞이지 않으면 경화 불량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혼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일부 고강도 바닥재나 산업용 바닥재의 경우, 규사나 탄산칼슘과 같은 충진제를 첨가하여 강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혼합된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는 화학 반응을 통해 점차 고체화되며, 이를 경화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혼합 후 8~24시간 정도가 지나면 1차 경화가 이루어지고, 최대 강도에 도달하려면 약 7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온도와 습도는 경화 속도와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무용제 에폭시를 교반할 때 겨울철이나 공사현장의 온도가 낮아지면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의 점도가 높아지는데, 주제가 엿가락처럼 점도가 높아져서 경화제와의 교반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또한 경화 반응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에폭시 신너(Epoxy Thinner)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너 사용 시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에폭시 신너는 저온에서 경화제가 굳어져 혼합과 도포가 어려울 때, 점도를 낮추고 작업성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신너를 첨가하면 수지와 경화제가 더 쉽게 혼합되고, 롤러나 브러시를 이용한 도포 시 보다 부드럽게 발릴 수 있습니다. 또한 두꺼운 시공을 할 때 기포 발생을 줄이고 표면을 매끄럽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너를 사용할 때는 과도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너를 너무 많이 사용할 경우 경화 불량, 내구성 저하, 강도 감소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신너의 사용량은 보통 배합량의 5%(제조사마다 다르니 스펙시트를 확인 바랍니다.)를 넘기지 않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반드시 에폭시 전용 신너를 사용해야 하며, 라커 신너나 일반 신너를 사용할 경우 경화 반응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에폭시 바닥재는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됩니다. 기본적인 코팅형은 수지와 경화제를 혼합한 후 얇게 도포하는 방식이며, 셀프 레벨링 방식은 혼합물의 점성이 낮아 자연스럽게 표면을 평탄하게 만드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모탈형은 규사와 같은 충진제를 혼합하여 두껍게 시공하는 방식이며, 전도성 에폭시 바닥재는 정전기 방지 기능을 위해 전도성 첨가제를 추가한 형태입니다. 주로 약을 만드는 공장이나 정전기가 발생하면 안되는 반도체 설비 및 제조 공장 등에서 사용합니다.
결론적으로, 에폭시 바닥재는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를 정확한 비율로 혼합하고, 적절한 경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며, 첨가제와 충진제를 활용하여 다양한 용도와 환경에 맞게 맞춤 제작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